지난 29일부터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강원건설건축박람회장에서는 참여 기업들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제품 홍보 및 업무와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는 ‘건설인 네트워크 행사’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스 다섯 곳에서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건설·건축·토목 담당 공무원들이 시간대별로 자리해 사업 상담 및 제품 설명 청취 등에 나서는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도회 등도 부스를 설치해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조정 가이드, 윤리 및 실무 교육 등을 안내했다.
이에 박람회 참여 기업들은 각 홍보부스를 운영하다가 시간대에 맞춰 해당 지자체 담당자들을 만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보유 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00건에 가까운 상담이 이뤄졌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업체의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자세히 질문하기도 하고 직접 업체 홍보부스를 방문해 필요한 자재와 설치 방법 등을 묻기도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소개한 제품 중에는 기존 자재보다 훨씬 발전된 경우도 많았고, 행사를 통해 새로운 제품들도 상당수 알게 돼 지역으로 돌아가 공부할 것이 많이 늘었다”라며 짐짓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참여 업체들도 도내 제품을 사용하려는 공무원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했다.
(주)국제스틸 김형준 상무는 “도 고위급 공직자가 제품 설명을 모두 들어주고 꼼꼼히 메모했을 뿐 아니라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매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원대 도 건설산업팀장은 “건설인 네트워크 행사가 참가기업과 건설·건축 담당 공무원을 잇는 가교 역할과 함께 새로운 공공시장 개척에 제 역할을 해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여 업체들과 더욱 소통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해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