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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TS세계총회 유치한 강릉시,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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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지도 향상, 교통 만족도 상승, 마이스(MICE)기반 구축
내년 상반기 세계총회 조직위 구성해 성공 개최 준비 돌입

◇2026 ITS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한 김홍규 강릉시장과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이 지난18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18일 강릉시가 2026년 ITS세계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시민들은 축하 현수막을 내 걸고 환영회를 개최하는 등 축제 분위기다.

2018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또 다시 대단위 국제 행사를 유치한 강릉시는 이를 계기로 도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통 만족도 상승, 마이스(MICE) 산업 기반 구축에 따른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100대 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대구광역시와 상대했던 강릉시는 결국 3수에 나선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꺾고 첫 도전에서 유치에 성공하는 역량을 보여줬다.

강릉시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끊긴 상태에서도 타이베이와는 달리 외교부를 통해 9개국 평가위원들을 직접 찾아가 해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2021년 6월부터 최근 미국 LA컨벤션센터 최종평가회 직전까지 모든 평가위원들을 많게는 4차례 이상 직접 만나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가회에서는 김홍규 강릉시장과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 전문 프리젠터인 나승연 오라티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와 함께 강릉이 2018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로 총회를 완벽하게 개최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앞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과정에서도 중소도시라는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썼다. 대도시는 도심 모든 도로에 ITS 기반시설을 구축하기가 어렵지만 강릉은 도심 도로가 110㎞에 불과해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고 교통을 넘어 관광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었다.

강릉시는 2026년 10월19~23일 개최될 제32회 ITS세계총회 준비를 위해 총회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조직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560억원을 들여 2,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개회식장 등 25개의 크고 작은 회의실을 갖춘 컨벤션센터도 건립한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전시회장으로 활용하고 올림픽파크는 첨단교통기술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재 16㎞ 구간에서 시행되는 관광형 자율주행 시범구간 및 운행 차량도 확대되고 교통약자를 위한 벽지~교통거점 구간 간 자율주행도 준비한다. 현재의 ITS기반시설을 고도화 해 향후 완전자율주행시대에 대비한 협력지능형교통시스템(C-ITS)도 구축한다.

첨단 ITS를 포함한 교통, 방범, 재난상황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도시정보통합센터도 건립,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릉시는 ITS세계총회 성공 개최와 함께 국제적 인지도 향상, 교통 만족도 상승, 마이스(MICE) 관광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세계 100대 관광 도시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김홍규 시장은 “ITS세계총회 유치로 강릉은 새롭게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모든 시민이 힘을 합쳐 희망찬 강릉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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