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기대되는 강원지역 음악 인재들이 무대에 올라 주목된다.
대관령음악제가 연중 교육 프로그램 '2022 엠픽 아카데미' 일환으로 25일 오후 3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서 선발된 강원도 문화예술 미래인재들과 국립오페라단에서 선발한 신진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강원도 미래인재는 소프라노 김윤진(강릉·서울예고 1년), 기타리스트 조영택(원주·서울대 2년), 바이올리니스트 박서현(춘천·홈스쿨링)이다.
김 소프라노는 2021년 한음음악콩쿨 1위,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3위에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조 기타리스트는 2021년 금호문화재단 영 아티스트로 선발, 전국기타콩쿨 마스터 부문 우승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바이올리니스트는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고 메뉴힌 국제콩쿠르에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슈베르트의 가곡 들장미, 바흐의 파르티타 2번 D단조 작품번호 1004 중 샤콘느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선발 영아티스트들은 강원문화재단과 국립오페라단의 공연 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 첫 협력 프로젝트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21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한 테너 정현우를 비롯해 2021년과 2022년 국립오페라 스튜디오(KNO Studio: 대한민국을 대표할 오페라 인재를 양성하는 특별 프로젝트) 단원으로 활동한 바리톤 최준영, 소프라노 강수연, 소프라노 박지영이다.

이들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정결한 집',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 중 '내가 거리에 나서면',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 제일의 만물박사' 등 대표적인 오페라 아리아와 이원주의 '베틀노래',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등 아름다운 한국 가곡들을 노래한다.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대관령음악제가 도내 음악 미래인재들이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2019년부터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서 선발된 미래인재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그 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정민 지휘자가 이끄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미래인재들이 협연하는 '영 아티스트 협주곡 콘서트'도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콘서트는 전석 무료다. 문의는 (033)240-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