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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강원항공고 집중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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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교 항공인력 양성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시, 300억원 넘게 투입 개방형 융합실습실 조성 교육과정 개발

【태백】태백시가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학과개편으로 태백기계공고에서 명칭이 변경, 2024년 개교하는 강원항공고(가칭)를 집중 육성한다.

시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학령인구 감소 문제 해소 및 신입생 확보를 위해 도내 3곳의 특성화고(태백기계공고·정선정보공고·춘천 소양고)에 대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학과개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태백기계공고는 강원항공고로 교명이 변경돼 자동차기계과, 특수기계과, 전기과, 자동차과 등 4개 학급을 합쳐 항공정비시스템과(3학급)로 개편된다.

시는 학교 시설도 이에 맞춰 그린스마트스쿨사업을 통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미래성장산업인 우주항공산업에 걸맞은 항공정비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재 양성 및 개방형 융합실습실 조성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223억5,6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학과개편사업으로 83억200만원이 투입돼 교육과정 개발 및 기자재 확충에 나선다. 내년에는 설계용역 착수 및 공사발주와 착공 등의 절차를 거친다.

1951년에 설립된 태백기계공고는 현재 학생 수가 159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강원항공고는 1학급당 정원이 16명으로 학생 수는 3개 학년에 144명을 유지할 계획이다. 항공기 기체, 항공기 엔진, 항공기 전기전자장비 분야의 전문 정비인력을 양성을 계획으로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입생들을 강원도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모집해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도교육청, 태백시의회, 도의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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