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정선군이 도입한 음식물 탈수기 보급사업이 2022년 강원도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선군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거두기 위해 2억 2,400여만원을 투자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전 가구에 가정용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 1만 7,000대를 보급했다.
이번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여 주거 환경 개선 및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됐으며, 군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의 15%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군은 그동안 모든 음식물류 폐기물을 남면 광덕리에 위치한 음식물 적환장에서 임시 보관한 후 경기도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비용을 주고 전량 위탁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물 탈수기를 사용하면 쓰레기 발생량이 연간 2,695톤에서 2,291톤으로 404톤가량 줄고 수집·운반·처리에 드는 비용도 14억9,400만원에서 12억7,000만원으로 2억2,400만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황승훈 군 환경과장은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억제 홍보와 감량 우수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음식물 종량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감량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생활속 ESG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주민편의 증진, 생활불편 해소 등을 위해 버스완전공영제 시행, 완전 무상교육, 농번기 마을공동 급식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초의 적극 행정 사례를 만들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