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에 한동훈 장관 동기 이원석 내정…공정위원장에 한기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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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신설 검토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유력"
새 홍보수석은 21일 발표…김은혜 전 의원 유력

검찰총장에 이원석·공정위원장에 한기정 내정(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첫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 차장검사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라며 "원리 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수사 외에도 검찰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형사 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 집행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도 총장 낙점 이유로 꼽았다.

'윤석열 사단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7기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 사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7년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본부에 차출돼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제4대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선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했고,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회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 경제 활성화, 공정 거래 법 집행 개선 등을 통해 피해구제를 강화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김은혜 전 의원(왼쪽부터)

김 실장은 이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지금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으로 확정되는 대로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면서 "민생이라든지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 문제라든지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이 유력한 분"이라며 "지금 조직개편을 하고 많은 인재를 발굴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홍보수석비서관도 교체하기로 했다. 새 홍보수석은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새 홍보수석에는 김은혜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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