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의회 변신은 무죄?…수해피해 농가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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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열 도의장과 사무처 직원 70여명
19일 홍천 일원서 일손돕기 본격 동참
비회기중 지자체 협조 구해 추진키로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작업에 나선다.

도의회는 권혁열 도의장, 이기찬·김기홍 부의장, 심영곤 운영위원장 등 의장단을 비롯한 의원 30명과 사무처 직원 등 70여명으로 지원단을 꾸렸다.

이들은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천군 내촌면 일대에서 수해농가 일손돕기에 나선다. 이곳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으로 도로가 침수되고 20가구, 주민 45명이 고립됐던 지역이다.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응급복구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어 지원인력이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 이들은 이날 배수로를 중심으로 토사 제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지원단 일손돕기는 권혁열 도의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형식적인 도움이 아니라 실질적인 일손돕기에 동참하고자 사전에 지자체의 협조를 구해 피해 농가 및 장소 등을 세심하게 결정했고 비회기 중이지만 많은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권 의장은 직접 제안하고 마을 피해상황을 직접 챙기면서 의원들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달부터 각 상임위별 연찬회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정재웅)는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던 현지 시찰 등을 급히 수정, 집중호우 피해지역 일손돕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참혹한 수해 현장을 보고 실의에 빠진 도민들을 위해 의회가 작은 일손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이번 일손돕기에 연장선으로 의회 차원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지원방안 모색 등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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