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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고질적인 폭죽 민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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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기간 폭죽 소음 관련 민원 1건도 없어
계도요원 늘리고 단속시간대 변경 큰 영향

【속초】매년 피서철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폭죽 소음과 매캐한 연기로 가득찼던 속초해수욕장이 올해는 이와 관련된 민원이 사라지면서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계도요원을 늘리고 폭죽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로 단속시간을 변경한 점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개장한 속초해수욕장에서 지금까지 폭죽 소음과 관련된 민원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폭죽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속초해수욕장 행정지원센터에서 푹죽 금지 안내방송을 수시로 송출하고, 해수욕장 곳곳에 폭죽놀이 금지와 적발 시 과태료 대상임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곳곳에 설치했지만 그동안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단속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전인 지난 7월1일부터 질서계도요원을 사전에 배치했다.

근무인원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하고, 기존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던 근무시간을 폭죽 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변경했다.

이와함께 해수욕장 백사장 곳곳에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야광 재질의 ‘폭죽 금지’ 팻말을 설치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에서 폭죽이 사라져 피서객들과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폭죽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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