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 ‘현재보다 못할 것’ 51.0%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리얼미터, 향후 민생과 경제 '지금보다 나빠질 것' 53.5%
대북관계 전망, '지금보다 나빠질 것' 53.6%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현재보다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1.0%로 조사됐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민생·경제 전망도 부정적으로 봤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수행을 현재보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2.5%,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15.4%로 조사됐다. 반면에 국정 수행을 현재보다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 이상인 51.0%, 잘 모름은 1.0%였다.

앞으로 나라의 '민생과 경제'가 지금보다 어떠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4.6%, 지금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9.7%였다.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3.5%로 나타났고 잘 모름은 2.2%로 조사됐다.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 예측도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이준석 대표의 경찰 수사와 비대위 출범 등 여당 내부의 갈등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9.4%(매우 잘한다 15.8%, 잘하는 편이다 13.6%)로 나타났다. 반대로 '잘못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68.6%(잘 못하는 편이다 7.7%, 매우 잘 못한다 60.9%)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또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9.3% ‘국민의힘’은 35.2%로 나타나 여당인 ‘국민의힘’이 14.1%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비율이 53.6%로 과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금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비율은 36.2%,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의 비율은 7.4%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잘 모르겠다’를 고른 비율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2만3,53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22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