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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77주년 광복절 “접경지역 특별한 희생, 국가가 각별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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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15, 1948년 건국 의미 함께 강조
평화통일 위해 한미동맹 강화해야

◇15일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접경지역에 대한 국가차원의 각별한 지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현대사의 가장 큰 희생양이었던 접경지역에 대한 국가적 배려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1948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대한민국 건국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면서 “수복지구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38선 이북에 있었다는 이유로 해방 이후 5년 간 소련군정과 북한의 통치를 받았고 6·25 전쟁 당시에는 최대 격전지였다. 휴전 이후에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각종 군사규제에 따른 희생을 감내해왔다” 고 강조했다.

이로인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오랜 세월 겪어온 특별한 희생을 국가가 각별한 지원으로 배려해야 한다” 며 “강원도가 군납 농산물 수의계약 체계 유지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정책을 국가에 요구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닌 ‘접경지역의 역사적 희생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복의 진정한 완성은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며 “평화통일을 이루려면 강력한 한미동맹과 이를 뒷받침할 국론통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945년 8·15 해방 못지않게 1948년 건국도 중요하게 기념해야 한다. 건국이 곧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이 애타게 바랐던 독립”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고(故) 임대영 선생(대통령표창), 고(故) 유현 선생(대통령표창), 고(故) 이낙춘 선생(건국포장)의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표창을 전달했다.

이종호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은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이 다시는 폐허가 되지 않도록 주변국, 특히 일본과의 공존, 공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 라고 말했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권혁열 강원도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한기호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 허영 국회의원(춘천갑), 노용호 국회의원, 김헌영 강원대총장,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최병수 강원일보사 전무이사, 허인구 G1방송 사장, 김용욱 농협중앙회강원지역본부장, 김울림 국립춘천박물관장,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건실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장, 이정식 강원도 장애인단체연합회장, 전금순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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