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날아라, 촌닭-후배 교사들에게 건네는 그림 편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띵동-, 42년 외길을 걸어온 촌닭 선생님이 보낸 오늘의 선생님들에게 건네는 그림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춘천 출신 정승수 작가가 한편생 교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이들을 위해 '날아라, 촌닭'을 펴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사의 꿈을 이어가겠다는 이들에게 자신의 일화를 바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9가지의 목차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산 넘어 태산'이다. 어느 날, 저녁 회식 자리에서 그는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라!"라는 한 교장의 말을 듣고, 고향을 벗어나고자 한다. 결국 그는 고향을 벗어나 신당동 서울 광희국민학교에서 일하며 '촌닭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교직 생활을 하다 보면 열 손가락 중 꼭 아픈 손가락이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그에게 '상욱이'가 그랬다. 상욱이는 말썽꾸러기였고, 주변에서도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는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교사의 신념이라 생각했고, 도둑질을 하고, 애들을 때린 상욱이를 정성껏 보살폈다. 그의 노력 끝에 상욱이는 엇나가지 않을 수 있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아이' 편에서는 그가 가진 교사의 신념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네 번째는 '너와교실 짓다'로, 원자분교장으로 좌천됐던 시기에 겪었던 이야기다.

다음은 '돈과 우정'이다. 그는 "보석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우정은 돈으로 살 수 없다"며 "진정한 친구는 힘들 때, 돈 거저 주는 셈 치고 도와주는 거야"고 말한다. 힘든 시기 그의 곁을 지켜줬던 사람을 위해 그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가 담겨있다.

이어 '새내기 장학사', '행운의 별을 달다', '가르친 보람', '놀라워라 시의 감화력'을 끝으로 그의 42년 교사 인생을 살펴볼 수 있다.

정승수 작가는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학생이고, 누군가의 선생이기도 하다"며 "그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랩 刊.250쪽. 1만5,800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메트로폴리탄 뉴욕

라이프

강원의맛·지역의멋

타임머신 여행 라떼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