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새영화]폭염·폭우 피해 진구·도라에몽과 극장 데이트 어때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번 주 극장가에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고성 화암사 부지 등에서 촬영된 ‘한산:용의 출현’이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이어 강릉에서 촬영된 영화이자 지난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비상선언’이 개봉해 있다. 여기에 고급 레스토랑 주방의 현장을 담은 ‘보일링 포인트’,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소전쟁 리틀스타워즈 2021’까지 세 편을 소개한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소전쟁 리틀스타워즈 스틸컷.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소전쟁 리틀스타워즈 2021

진구 로켓서 우주인 ‘파피'' 만나

파피 반란군 피해 지구에 도착

별 지키기 위해 친구들 총출동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소전쟁 리틀스타워즈 2021=국내에서 15번째로 개봉하는 도라에몽 시리즈다. 1985년 개봉했지만 국내에서는 미공개된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전쟁’을 리메이크했다. 여름방학 어느 날, 진구가 주운 작은 로켓 안에서 손바닥만 한 우주인 ‘파피’가 나타난다. 파피는 우주의 머나먼 곳에 있는 작은 별 ‘피리카’의 대통령이다. 그는 반란군에게서 도망쳐 지구에 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작은 파피의 사이즈에 당황하던 도라에몽과 진구는 비밀도구 ‘스몰 라이트’로 작아져서 함께 놀며 친구가 된다. 그러나 우주전함이 파피를 붙잡기 위해 지구에 나타나 이들을 공격하고, 모두를 끌어들인 것에 책임감을 느낀 파피는 홀로 반란군에 맞서고자 하는데. ‘파피’와 그의 별을 지키기 위한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우주 모험이 시작된다. 109분. 전체 관람가.

비상선언

의문 남성 비행기 탑승 후

원인 불명의 사망자 발생

국토부 장관 긴급회의 소집

◇비상선언 스틸컷

비상선언=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재난 앞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의문의 남성이 비행기에 탑승한 후 원인 불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개된다.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에 오른 ‘재혁’(이병헌)은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이는데. 사망자가 나온 후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뀐다. 소식을 들은 국토교통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 140분. 12세 관람가.

보일링 포인트

반갑지 않은 위생관리관 급습

인플루언서 메뉴 없는 요리 요구

셰프 ‘앤디'' 끓어오르기 시작 ...

◇보일링 포인트 스틸컷

보일링 포인트=1년 중 가장 바쁜 크리스마스를 앞둔 금요일 저녁, 런던의 고급 레스토랑이 배경. 셰프 ‘앤디’(스티븐 그레이엄)는 사고 없이 음식과 직원, 손님 모두를 살펴야 한다. 쏟아지는 주문으로 정신없는 가운데 반갑지 않은 위생관리관의 급습과 입맛 까다로운 평론가의 눈치까지 보게 되고, 여기에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직원들은 서로 싸우기까지 한다. 손님들도 멀쩡한 양고기가 덜 익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서빙에 시비를 건다. 인플루언서는 메뉴에 없는 요리를 요구한다. 도저히 통제되지 않는 현장에 앤디는 끓어오르기 시작하는데.... 곧 어디선가 폭발할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만든다. 카메라는 비좁은 주방과 손님, 직원들로 북적이는 홀을 날렵하게 오간다. 95분. 15세 관람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