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실적 도내 공공기관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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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매비율 1.67% 불과
강원랜드 41% 도내 최다

강원도 공공기관들의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 고용 창출에 기여도가 높은 사회적 기업들의 생존을 공공기관들이 외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춘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고용노동부의 ‘2021년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실적 및 2022년 구매 계획' 공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사회적 기업제품 우선 구매 비율은 1.67%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였다. 공공기관별로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율을 보면 강원랜드 41%, 국민건강보험공단 11%, 국립공원공단 3.0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96% 등으로 격차가 컸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사회적 기업 제품구매율이 1%도 안 되는 지자체는 강릉, 고성, 원주, 평창 등이었다.

춘천경실련은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품을 구매할 때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며 “말로만 사회적 기업 육성에 나설 것이 아니라 우선 구매 확대로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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