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도박중독 회복자들과 지역 주민들로 이뤄진 극단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박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연극 공연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창작소 광부댁 협동조합은 12일 정선 사북중·고등학교에서 전교생 260명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 연극 ‘사북오거리 황금식당’ 공연을 가졌다.
도박문제 회복자 10명과 지역주민 9명으로 이뤄진 광부댁이 공연한 이번 연극은 회복자들의 도박중독 회복경험담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해 춘천소소아마추어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연극 공연으로 카지노 인접 지역인 사북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문화콘텐츠를 통한 공감과 흥미 유발은 물론 도박문제와 중독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윤진욱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장은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의 도박문제 회복자 협동조합과 함께 예방 연극 공연 교육을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카지노 인접 지역인 정선, 태백, 영월 지역에 회복 지원과 더불어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