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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 한국의 멜로디'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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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개·폐회식 음악감독 콘서트

◇양방언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의 콘서트가 지난 17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중 기립박수·탄성 쏟아져 성황

자원봉사자들에 감사인사도 전해

양방언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의 천재성을 재확인 시킨 무대였다.

지난 17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양방언 콘서트 'Echoes for PyeongChang'에서 팬들과 개최지역 주민, 문화올림픽 참가자들은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그의 멜로디에 탄성을 보냈다. 한국과 일본, 미국 연주자들로 구성된 14인조의 호화 멤버들은 올림픽에 어울리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선물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만든 'Echoes for PyeongChang'을 비롯해 '정선아리랑', 2020도쿄 패럴림픽 다큐멘터리 주제곡 'Who I Am' 등의 곡들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공연 후 양 감독은 “개·폐회식 무대가 아닌 기존 양방언의 곡으로 처음 강원도 공연을 하고, 문화올림픽 행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오늘 감회가 새로웠고, 관객뿐 아니라 우리 공연팀에게도 오늘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여는 데 큰 도움을 준 올림픽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선수단 입장 시 흥겨움을 더하기 위해 댄스곡을 선정했고, 자원봉사자들이 춤을 추도록 했는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두 열심히 해 줘 크게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폐회식의 음악 콘셉트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도 “개회식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를 것이며 많이 기대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그는 팬 서비스도 일품이었다. 이날 무대에서 모든 관객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촬영을 했고, 앙코르곡 2곡을 선물한 뒤 홀로 무대에 남아 관객과 하나 되는 피아노곡을 연주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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