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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응급환자 CPR로 목숨 구한 소방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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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택 평창소방서 팀장

【원주】배드민턴대회에 참가했던 소방대원들이 민첩한 초기대응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12일 오후 4시45분께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원주시배드민턴협회장기 대회를 관람하던 어모(62)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관중석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심준택(44·사진) 평창소방서 현장대응과 팀장은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 119구조대 오기 전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심 팀장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사이 최봉섭 원주의용소방대원이 근처에 있던 제세동기를 가져왔다.

이들은 이어 제세동기 패치를 환자 심장에 붙이고 심장에 충격을 줬다. 어씨는 다행히 구조대 도착 전에 호흡이 돌아오고 눈을 떴다.

심 팀장은 “특히 정진화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 대원이 119도착 전까지 계속 CPR과 인공호흡을 했고 유정호 원주소방서 문막센터 대원이 계속 기도 유지를 하는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오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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