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애향심 가슴에 품고 도민 안정적 정착 지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재필리핀 강원도민회 창립총회'가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한 도민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현지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재필리핀 강원도민회

재필리핀 도민회 창립식

교민 500여명 참석 성료

필리핀에 강원도민회가 구성됐다.

'재필리핀 강원도민회(이하 필리핀도민회) 창립식 및 후원의 밤'이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더마닐라호텔에서 교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초대 회장은 강릉 주문진 출신으로 현지에서 승마장과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한 엉클제임스잉글리시캠프 대표가 맡았다.

현재 필리핀도민회에는 3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필리핀 현지에 구성돼 있는 우리나라 도민단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필리핀도민회는 필리핀 근로자의 강원도 농번기 인력 송출을 돕고 강원도 관광상품의 홍보를 적극 펼쳐 필리핀과 강원도를 직접 잇는 민간 외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K-POP 그룹 '느와르'가 축하공연을 선보여 많은 필리핀 소녀팬이 몰렸고 철원 오대쌀, 속초 오징어, 인제 황태, 양구 시래기 등 특산물 판매장은 교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정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친절하고 성실하며 배려심이 많은 강원도의 정신을 이곳 필리핀에서도 적극 살려 최고의 도민회로 발전시켜 가겠다”며 “앞으로 강원도가 세계 평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양국 교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동만 주필리핀대사는 “멀리 타국에서 고향을 잊지않고 도민의 안정적 정착과 행복을 위해 정성을 쏟는 필리핀도민회의 창립을 축하하며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