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립박물관은 2022 실향민문화축제와 연계한 특별전 ‘그리운 고향, 두고온 산하'를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외세로 인해 민족이 분단된 채 77년이 흘렀으며 1950년 발발한 6·25전쟁은 분단의 고착화와 이산가족을 확대·재생산해 1,000만이 넘는 이산가족이 남과 북에서 그리운 고향에 가보지 못하는 아픔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실향민 1세대들에게 잊혀 가는 고향산천의 사진을 통해 그리운 고향의 정취를 되새기고 아들, 손자들에게 고향의 아름다운 산하와 가족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속초시는 전국 유일의 실향민 정착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비록 지금은 시간이 흘러 실향민 1세대들이 많이 돌아가셨지만, 우리 시의 역사·문화 정체성 보존을 위해 실향민과 북한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