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태 “원주 문막역 설치·중앙시장 재건축 공약해놓고 왜 못지켰나" vs 이광재 “원주~여주 복선전철은 성사, 중앙시장은 상인들간 합의 못해”

[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4)지역소멸·공약불이행 이유는?

■공통질문2:심각한 지역소멸 위기, 해법은?

△사회자=최근들어서 저출산, 고령화, 젊은층의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지방소멸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죠. 심지어 2047년이면 강원도 전체가 소멸고위험이 될 수 있다는 감사원의 충격적인 분석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이와같은 지역 소멸을 해소할 수 있는 고관 어떤 것을 가지고 계신지 질문드렸습니다. 답분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심각한 지역 소멸 위기, 해법이 무엇입니까?

△김진태=네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제대로 교육을 시키고 또 어르신까지 행복할 수 있는 우리 강원도민의 생애 전 주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10세까지 육아 기본수당을 확대하고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한 개 시군에 한 개 이상의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겠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전국 최초로 임산부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을 도입하겠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 준비 쿠폰을 확대하겠습니다. 반도체학과 금융학과 모빌리티학과 이것을 강원도 내 대학에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100%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운영하겠습니다. 청년 창업자를 위한 종잣돈 5천만원을 무이자로 대출, 취준생을 위한 취업준비 쿠폰, 어르신들 정말 잘 모셔야됩니다. 건강100세 바우처를 지급해서 병이 걸리기 전에 이분들이 건강하실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부터 도와드리겠습니다. 도에서 지급하는 국가유공자 보훈수당을 100% 인상하겠습니다. 그렇게 큰 예산이 안 들어갑니다. 시·군도 노인회관 건립하고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이광재=결국 일자리가 중요하고 보육과 교육이 중요하고 노후의 안정된 삶 3가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일자리를 위해서 7대 권역에 대한민국 10대 미래기업을 유치한다. 그런데 도내에 있는 기업을 강화시켜 먼저 도내기업과 10대기업을 연계시켜서 함께 성장하도록 하는 것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직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우리가 더존같은 회사는 사람을 못 구해서 어렵다합니다. 그러면 대학교 내에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제가 작년에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면 기업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고 대학생들은 취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관내에 있는 기업과 게약학과를 만들어 저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강원도 내에 있는 4만개의 식당 숙박업을 위해 핫플레이스를 확실하게 네이버를 통해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보육 교육 문제입니다. 가장 맞벌이 엄마, 아빠가 힘들어 하는 게 돌봄입니다. 저는 24시간 돌봄 하나만큼은 강원도에서 확실히 책임진다. 그리고 춘천고 원주고 강릉고 옛날의 명문고를 들어갈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겟습니다. 어르신들 약자들 확실히 돕겠습니다.

■시간총량제 토론2

△사회자= 두 번째 시간 총량제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방식은 앞과 같습니다. 이광재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광재= 네, 아까 못다한 말 잠시만 하겠습니다. 여주-원주간 문제는 복선전철 예산이 확정, 원주시장 화재는 LH와 얘기해서 건물을 높이 올리는 거까지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안에 있는 상인분들과 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개보수를 국가 예산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토론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한국은행 유치 같이 하자고 하는데 많은 도내 기업들이 전화를 했습니다. 유치 하는 건 좋은데 도내 기업이 어렵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인허가가 너무 오래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전시가 하는 것처럼 중요기업은 공무원 1명당 해서 확실한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스마트 물류기지를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공동으로 쓰는 물류기지, 필요하다고 봅니다. 건축사 협회, 건설협회, 환경협회 얘기를 들어보니 모든 입찰이 전국입찰이라 강원도 기업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강원도 기업 먼저 보호해야합니다. 또 하나는 도내 기업부터 확실하게 해서 기업유치를 하겠다고 해야하는데 죄송하겠다는 말씀과 분발하겠다는 이야기드립니다. 김진태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30초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진태= 30초 말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가진 걸 다 하는 겁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쓰는 거 같아 걱정되는데 나중에 빌려달라고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내 기업이 우대 받을 수 있는 걸 어떻게 해야하냐, 대기업을 유치하지 못하면 있는 산업 단지를 키울 수 없고, 건설 회사는 공동으로 해서 큰 공사가 왔을 때 소외받는 게 컸습니다. 이런 것도 법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의무적으로 할당해도 이런저런 핑계로 지자체가 지키지 않으면 공염불입니다. 시장 군수가 되는 분들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광재= 동해 삼척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인수위에서 새로운 정부는 동해삼척을 수소산업 단지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신가요?

△김진태= 동해 수소산업이요? 수소산업은 신성장 산업의 대표입니다. 동해삼척에 수소를 보관하고 운송하고 하는 거점 클러스터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삼척쪽에는 LNG 액화석유가스를 국제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수소 도시 일환으로 해 구성하겠습니다.

△이광재= 엘엔지하고 수소거래소하고 무슨 상관이 있죠?

△김진태= 하하. 상관이 있습니다.

△이광재= 도민분들이 판단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삼척 원전해지규모에 수소 테마파크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소산업이 미발달되어 있기에 테마파크를 만들어 기업이 같이 오고 포럼까지 열면 수소산업을 선도할 것입니다. 삼척 93만평 부지에 지에스나 현대가 투자할 것입니다. 레저 기업을 만들면 수소산업이 발달할 것입니다. 제가 산자위원을 했는데 엘엔지 거래소하고 수소는 무슨 상관이죠?

△김진태= 그게 관계가 없다고 해서 살짝 불안했는데 엘엔지가 뭡니까. 액화수소에너지입니다. 그러므로 거기도 수소가 나옵니다. 지금 새정부 정책 과제중 삼척 엘엔지 기지를 중심으로 거점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책이 있습니다.

△이광재= 수소에는 블루수소가 있고 여러 수소가 있습니다. 수소 경제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여쭙겠습니다.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얘기했는데 매년 산불이 납니다. 수해도 납니다. 인도를 만들어야 불을 끄기 좋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제주 올레길이 되기도 합니다. 생태 허브, 제가 ‘산타독’이라고 산을 타는 강아지를 엎고 씨를 뿌리는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걸 같이 하면 멋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진태= 동의합니다. 인도에 대해서 주목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목적으로 벗어나서 소방도로, 관광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광재= 불탄 땅 규모가 몇 군데인지 조사하셨습니까?

△김진태= 바다가 있는 스위스 불탄 땅 일부를 하겠다는 건가요?

△이광재= 스위스는 바다가 없죠. 많은 IOC 위원들을 해보니까 스키를 타다가 양양에 바다를 보며 골프를 치는 곳이 있어서 너무 놀랍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다.

△김진태=잠깐만요 불탄 땅을 생태 허브로 만든다고 하셨잖아요. 바다가 보이는 스위스중에 어떻게 재활용하는 방안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질문했는데 아니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이광재= 동해 휴게소, 옥계 바로 위를 보니까 굉장히 광활한 땅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대규모에 생태 허브를 만들 수 있겠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강릉에 부성초에서 피부 미백에 좋은 걸 발견했습니다. 꽃도 보고, 미백도 하고, 그런 구상은 어떠신가요?

△김진태= 아주 좋은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예산이 뒤따르면 더 좋겠습니다. 제가 메모를 해온거니까 맞을 거 같은데 해양산지에 불탄 해양마을에 휴양마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신게있죠?

△이광재= 네

△김진태= 그건 국비, 도비 얼마나 필요할까요?

△이광재= 재난을 방지에 제외되죠.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 옥계 땅은 특정 기업이 가지고 있고, 국공유지가 있겠죠. 민간사업자가 들어올 수도 있고 국가가 인도를 닦아주기 때문에 미자사업자가 올 수 있고, 공기업이 올 수도 있습니다. 관광공사가 올 수도 있습니다.

△김진태=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애쓰시네요. 국비, 도비에 대해서 얘기는 안 하고. 시청자는 말 잘하네라고 생각할 듯합니다. 소요 예산이 얼마정도 일거 같냐는 얘기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광재= 평창 옆에 서울대 병원 들어오는 건 민자사업입니다. 사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김진태= 민자로 자꾸 가는데 최문순 도지사가 차이나 타운 민자로 하려다가 봉변봤습니다. 제가 100페이지 넘는 공약집을 냈는데 예산을 어떻게 할지까지 다 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비인지 도비인지도 얘기 안해주시고, 하다보면 민자로 하겠죠라며 애를 쓰시는데 그렇게 되면 좋겠죠. 뭐. 저는 있는 시간을 가지고 얘기 하겠습니다. 동해안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제가 도청 제2청사로 승격하겠다고 했는데 동해안 발전청을 하겠다고 하셨죠. 크게 다른거 같지 않은데 그냥 제2청사를 하겠다고 하면 안 되나요?

△이광재= 도청사를 쪼개지 말고 바다가 있는 스위스, 체육진흥공단 등 동해안 전체의 미래를봐야합니다.

△김진태= 쪼개지는 않는데 발전청을 하면 도청기능 이전이 안 되나요?

△이광재= 그렇죠.

△김진태= 애석하게도 후보자가 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산림청과 소방방재청을 해서 발전청을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이광재= 잘못 조사한 거 같습니다.

△김진태= 아, 잘못조사한 거 같다고 인정하시나요?

△이광재= 산림, 해안 등을 함께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김진태= 아, 그래서 산림청 소방청해서 하겠다는 거죠?

△이광재= 당연하죠

△김진태= 소방방재청과 산림청은 국가기관입니다. 도지사가 마음대로 통합하고 합칠 수 없는 국가기관입니다. 이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중앙정부를 도지사 밑으로 하겠다는건지. 무소불위입니다. 그리고 소방방재청은 없습니다. 2014년에 이미 소방청으로 변경됐는데요. 8년이나 지난 명칭을 그대로 쓰는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봤을 땐 산불, 산림 기능으로 할 거 같으면 제가 얘기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도청 제2청사라고 얘기하는게 도민들이 더 쉽게 이해할 것입니다. 상대후보가 썼다고 동해안 발전청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쓴 게 아닌지요.

△이광재= 불나면 산림청하고 방재청하고 따로 해서 문제가 되잖아요. 조직을 합치지 말고 한 건물에 있어서 협력하면 됩니다.

△김진태= 그것은 국가기관입니다.

■시청자 질문1 :두 분의 정치 인생의 역경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김진태=저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질문입니다. 바로 이번이었습니다. 제가 소속했던 당으로부터 어 좀 납득할 수 없는 컷오프를 당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길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단식 투쟁을 선택했습니다. 오죽하면 그렇겠습니까 밥 한 끼만 굶어도 큰일 나는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남기신 말씀이 너 밥 잘 먹고 다녀라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울컥울컥합니다. 그 아버지에 남기신 말도 지키지 못하면서 제가 밥을 굶고 그렇게 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게 과연 새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냐 하면서 같이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저는 밥 굽는 그 허기보다도 그분들을 실망시켜드리면 어떡하나 하는 것 때문에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우리 강원도민들께서 잡아주신 그 손길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강원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광재= 저는 하나는 그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서 국회의원 할 때였는데요. 어느 할머니가 데리고 있는 손주가 살기에 너무 힘들어서 제천 장날에 갔다가 버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손주가 어렵게 이렇게 찾아왔어요. 처벌하려고 보니까 할머니가 너무 빈곤합니다. 근데 이 아이는 뭐라고 얘기하냐면 이 다음에 돈을 벌어서 총을 사가지고 할머니를 쏴죽이겠다고 그래서 그때 우리가 모여가지고 돈을 걷고 하면서 그때 저는 굉장히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해서 크게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을 때입니다. 저는 스물세 살에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의 인생 모두를 걸고 함께 불꽃같이 살았습니다. 그분이 돌아가셨을 때 저는 거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만들면서 울었던 그 긴 시간이 저한테 가장 참혹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청자 질문2:두 후보에게 강원도란?

△이광재=강원도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곳에 있죠. 근데 저한테는 지혜를 주는 곳이었습니다. 물처럼 살아라 우리가 오대천에서 정선에서 물이 만나서 동강과 서강이 만나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서 마침내 인진관에 와서 바다로 가는 거 그래서 어려움이 있으면 반드시 시간을 굽이쳐서 돌아가 기다리듯 물같이 살라는 것이 저한테 강원도가 준 아주 가장 큰 지혜였습니다. 두 번째 지혜는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산을 가게 되면 고목이 쓰러져 있는데 거기에 이끼가 있고 벌레가 자라는 걸 보면서 저 고목도 저 생명을 키우는데 나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건가라는 교훈을 준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바다였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것이 가장 많은 물을 모으고 가장 많은 물을 모으는 것이 결국은 거대한 힘을 갖는다는 거 겸손하게 살 때 결국은 지혜가 생기는 거 강원도는 저한테 지혜의 선생님이었습니다.

△김진태=강원도는 저에게 아내다 저하고 같이 사는 아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아내가 없으면 뭐 살 수가 없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 불편하고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내와 항상 하하 이렇게 즐겁게만 사는 건 아닙니다. 혼도 많이 나고 잔소리도 많이 듣고 또 그렇게 삽니다. 강원도 제 고향에서 국회의원도 떨어져 봤습니다. 그러면서 뭐가 잘못됐는지 이런 것도 다 반성하고 또 돌이켜보는 계기도 됐습니다. 또 강원도가 아내인 것은 가장 편하기 때문입니다 고향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고향 같이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 하듯이 강원도민들의 말을 잘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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