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석열 당선인, '북한 안보리 결의 위반엔 상응조치' 일관된 입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다음주 부터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출근 예정"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2일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에서 함께 협력해 동일한 목소리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 도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설치를) 결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다른 지역 분들의 불편이 작지 않았다"며 "특정 지역이 아니라 고른 균형 발전으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원칙 아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무실과 관련해선 "다음 주 월요일(14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윤 당선인이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서실 실무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통의동으로 이주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통의동에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인수위 3개 분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 자체 인사검증팀 가동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사는 시스템"이라며 "그동안 내편 챙기는 정실 인사나 실력과 관계없는 밀실 인사가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룰 위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실력과 능력이 있다면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 또 패했다 하더라도 따뜻하게 보듬고 패자 부활 기회 주는 것이 당선인이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했다.

청와대 지하 벙커의 국가위기관리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전시상황에 준하는 비상체제를 발동해야 할 때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에 대해서는 사실상 내부 시나리오를 거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한 장소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검토 또한 이뤄졌다"고 했다.

이태영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