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군납 경쟁입찰 추진…접경지 농산물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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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4월부터 단계적 시행 예정

사진=강원일보 DB

국방부가 군 급식 식자재 납품에 경쟁입찰을 추진하면서 접경지역 농축수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국방부 물류관리과는 지난 18일 2군단 사령부를 찾아 군 급식 개선 언론설명회를 진행했다. 국방부는 설명회에서 기존 100%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던 군 급식 식자재 납품에 올 4월부터 경쟁입찰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쟁입찰 규모는 올해는 군납의 30%, 2023년 50%, 2024년 70%, 2025년에는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 납품해 오던 농가의 반발을 인정하면서도 군대 급식의 질을 높이고 식단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국방부의 주장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군 급식 식재료 품목 수는 420여개로, 품목 수가 9,000여개인 학교 급식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신 국방부는 접경지역 농축수산물을 군 급식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 품질인증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철원, 화천, 인제, 양구 등 지역산 농축수산물 인증제도가 갖춰지지 않은 접경지역에서는 이 같은 제도를 마련하도록 협의 중이다. 접경지역에서 생산하지 않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우선적으로 강원도산을 공급하고, 강원도에서도 생산하지 않는다면 국내산을 조달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쟁입찰을 하면 전부 국내산으로 공급하는 것을 정책으로 발표했다”며 “지역산 농축수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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