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와 기존 강자인 감귤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상기후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춘천 조양동의 한 카페는 지난 달 말부터 메뉴판에서 딸기가 포함된 음료를 모두 뺐다. 딸기 가격이 치솟아 원재료 가격이 판매 가격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실제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8일 기준 딸기 1㎏의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1만5,056으로 1년 전(8,881원)보다 69.5% 뛰었다. 지난 7일 기준 춘천 A유통에서 딸기 1팩(500g)은 1만3,900원에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7,460원)보다 86.3% 높은 가격이다.
감귤의 경우 서울가락시장에서 5㎏이 전년(6,674원) 대비 20.9% 비싼 8,070원에 거래됐다.
과일 가격 상승은 이상기후 영향으로 분석된다. 딸기는 지난해 11월 출하를 앞두고 고온현상이 이어지며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감귤은 지난해 말 제주도를 덮친 폭설로 출하 작업이 지연되며 가격이 올랐다.
김현아기자 hah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