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수도권광역철도(GTX-B) 춘천 연장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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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정 기준 개선 대도시권 중심부에 청량리역 추가

거리 반경 '시속 50㎞ 통행시간 60분 이내' 확대 춘천 포함

용문~홍천 철도 역시 개선 대상에 포함 조기 추진에 탄력

속보=정부가 광역철도의 기준을 변경하며 인천 송도와 마석을 잇는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춘천 연장(본보 9월9일자 1면 보도)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수도권광역철도 건설의 기준이 되는 권역별 중심지점에 춘천과 가까운 청량리역이 추가됐으며 거리 반경 기준도 확대돼 춘천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광역철도 지정 기준을 개선키로 하고 1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개선안에서 정부는 수도권광역철도의 기준이 되는 대도시권 중심부를 기존 서울시청과 강남역에서 청량리역과 서울역, 삼성역을 추가했다. 또 거리 반경도 기존 40㎞ 이내에서 '50㎞ 이내 또는 표정속도 시속 50㎞ 기준 통행시간 60분 이내'로 변경했다. 표정속도는 열차의 정차시간을 포함한 실제 도착 소요시간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수도권광역철도가 최고 시속 180㎞ 이상으로 설계돼 ITX청춘보다 빠른 점을 고려하면 춘천까지 통행시간은 새로 바뀌는 기준을 넉넉히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외부 심의를 거쳐 수도권광역철도를 확장한 대도시권 연계형 광역철도를 지정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 춘천은 물론 영서지역이 모두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수도권광역철도로 추진 중인 용문~홍천철도 역시 이번 기준 개선 대상에 포함돼 조기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가 있게 된 것은 현행법대로 수도권광역철도의 지정 기준이 서울시청과 강남역 기준 반경 40㎞ 이내로 유지될 경우 강원 영서권까지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춘천이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75㎞ 지점이라 수도권광역철도의 기준을 벗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허영 국회의원실은 춘천까지 연장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허영 의원은 “이번에 발표된 광역철도 지정 기준 개선안은 GTX-B 춘천 연장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의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한 것으로 실질적인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권 광역철도 신규사업의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며 “광역철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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