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설악문화제를 방문객들의 니즈(Needs)에 맞는 축제로 혁신·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용식 송호대 교수는 12일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린 제56회 설악문화제 축제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상품인 설악산이란 최고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속초시는 단조로운 관광활동에서 다양하고 참여지향적인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채 교수는 속초 설악문화제를 거시적인 측면에서 개최의 당위성·정체성 확보, 프로그램 차별화, 명칭 변경에 대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 교수는 “설악문화제는 50년 이상 지역의 고유성과 개성을 담아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계승·발전돼 온 소중한 자원이자 상품”이라며 “전통적인 축제 아이템을 현대적 요소와 융·복합화해 차별화된 퓨전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