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큰 폭으로 늘면서 1주간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7일 155명이었으나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는 일평균 417명에 달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73명으로,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많게는 1천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5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23∼29)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17명→1천507명→2천154명→1천882명→1천840명→1천793명→1천61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45명꼴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감염 억제 효과가 9월 중하순 무렵에나 어느 정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전까지는 최대한 유행 규모를 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9.19∼22) 특별방역대책을 함께 검토해 이번 주 금요일(9월 3일) 발표할 방침이다.
현행 거리두기는 이번 주 9월 5일 종료될 예정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주 연장시 종료 시점은 내달 19일로, 추석 연휴 시작 시점과 맞물린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에는 가족모임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허용 기준 등이 세부적으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18∼49세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내달 추석 연휴 전에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내달 19일까지 누적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려면 700만명 이상이 더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날 0시 기준 통계로 따지면 정확히 737만7천694명이다. 일요일인 전날 하루 30만명 안팎이 1차 접종을 했다고 치면 현시점에서는 700만명 정도가 남은 셈이다.
정부는 18∼49세 대상자들이 될 수 있으면 추석 전에 1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예약일 변경도 허용하고 있다. 미예약자나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힌 사람은 내달 13∼19일 사이로 예약일을 새로 정할 수 있다. 다만 이 시기에 접종하려면 내달 2일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추석 전에는 이들 18∼49세 일반 성인 이외에도 택배업, 대중교통, 콜센터 등에 종사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 대상으로 선정된 18∼49세, 발달장애인, 심장·간 등 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75세 이상 신규 예약자 등도 1차 접종을 받는다.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