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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7,115억원에 팔렸다… 매각계약 최종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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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발공사(사장:이만희)와 KH 강원개발 주식회사(대표:한우근)은 20일 도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도대금은 7,115억원이며 잔금 완납 및 소유권 이전일은 내년 2월까지이다. 박승선기자

알펜시아 리조트가 7,115억원에 KH강원개발에 팔린다.

강원도개발공사와 KH강원개발 주식회사는 20일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도대금은 7,115억원이며 잔금 완납 및 소유권 이전일은 내년 2월까지 이다.

KH강원개발은 지난 6월 18일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한 350억원 이외에 본계약과 동시에 추가로 350억원을 납부해 양수도 대금의 약 10%를 계약금으로 납부 완료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공개매각은 지난해 10월 1차 공개경쟁 매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번의 공개경쟁입찰과 두 번의 수의계약이 모두 유찰된 바 있다.

공사는 알펜시아의 가격과 시장가치를 재평가했으며 지난 5월3일 5번째 공개경쟁매각 끝에 지난 6월24일 KH강원개발을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또한 알펜시아 리조트 임직원들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 이상의 근로 조건으로 5년 이상 고용 유지를 명문화해 고용 불안을 해소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유치를 위해 2004년부터 조성된 알펜시아 리조트는 조성 당시 1조 189억원의 채무로 인해 강원도개발공사는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는 등 경영상 어려움과 강원도의 재정 압박을 초래했다. 이번 알펜시아 리조트 양수도계약 체결을 통해 10년 강원도정의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KH강원개발은 기존의 리조트 시설과 함께 복합 문화공간과 고급 주거 공간을 추가 개발, 글로벌 리조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도개발공사 역시 공사의 미션 및 비전을 재정립하고 포스트 알펜시아를 대비한 사업과 조직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 계약을 잘 마무리해 공사가 진정한 강원도의 기업, 도민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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