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94명…"매우 엄중한 상황"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15만6천961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어제 1명 늘어 누적 2천18명이다.

794명은 '4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23일(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59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그동안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앞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전체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에서만 3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나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사(社)의 백신 65만회(32만5천명)분이 이날 오전 1시 35분께 UPS 화물 5X0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총 6천600만회(3천300만명)분의 일부다.

이로써 상반기 배정 물량 700만회(350만명)분의 도입이 완료됐다.

이지현기자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