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의원 춘천 북 콘서트
국민행복주식회사 정책 소개
제주서 4·3사건 유족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이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춘천을 시작으로 제주와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불꽃 승부'를 예고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춘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열린 북콘서트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제 지지율이 현재 2.5%인데 강원도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면 머지않아 당내에서 2등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저 이광재가 50대의 불꽃 튀는 경선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대표 정책을 '국민행복주식회사'라고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은 잘 사는 선진국인데 정작 국민들은 왜 어렵게 사는지 고민해야 한다. 국민행복지표를 만들어 강력한 정치혁명을 이루고 국민 삶이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가장 강력한 국민 복지 공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는데 한 인간의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일과 소득, 주거, 의료 등 그 다양상이 갖춰졌을 때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본다. 그런 행복을 만드는 주식회사의 대표가 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청년 혁신기업가들과 북토크를 한 후 오후에는 새100년포럼이 주최한 대선 주자 초청 특강을 했다.
19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 제주도 표심을 공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위령제단을 찾아 헌화 및 분향한데 이어 제주 4·3희생자유족회와 간담회를 갖고 4·3특별법 개정, 관련 예산 등 유족 의견을 수렴했다.
이 의원은 20일 제주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한 단계 도약하는 '제주특별자치도 2.0' 정책을 설명하면서 “첨단기업 제주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 수준으로 법인세를 대폭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