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대통령 국정 지지율 36%, 전주보다 3% 올라…민주당 30.2%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30% 중반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4일, 6~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2%P),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포인트 오른 36.0%(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9%)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0.3%(잘못하는 편 14.9%, 매우 잘못함 45.4%)으로 2.3%포인트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3.7%이였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10%포인트 오르면서 33.5%, 대구·경북에서도 3.6%포인트 오른 25.7%, 서울에서는 2.4%포인트 올라 33.8%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50.4%)·50대(42.4%)가 각각 9.5%포인트, 8.6%포인트 오르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 회복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20대(25.7%)와 50대(29.1%), 70대 이상(25.6%)에서는 긍정평가가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20대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68.3%로 70대 이상(70.1%)을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포인트 내린 35.3%로 1위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4%포인트 오른 30.2%를 기록하며 한 주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5.1%포인트로 8주 연속 오차 범위 밖을 기록했지만, LH 투기 의혹 사건 발생 이후 격차가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5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