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8시 43분께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 한 먹태 포장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131명과 장비 52대를 투입해 낮 12시 16분께 불길을 모두 잡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데다 불이 난 공장이 화재에 취약한 조립식 패널로 지어졌고, 공장 내부에 먹태 더미가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기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연곡초등학교를 뒤덮으면서 학생들은 본관동으로 대피했다.
화재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자녀를 데리고 귀가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릉=김도균기자 droplet@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