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세 이상 인구 26.7%
두촌면 고령화 비율 최고
지방소멸위험도시 포함
[홍천]홍천군의 인구 고령화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홍천군 인구는 6만8,751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인구수는 1만8,359명이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율을 의미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26.7%이다. 2015년에 노인인구 비율 20.9%를 기록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고령화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읍·면 별로 구분해 보면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두촌면으로 노인 인구가 42%에 달한다. 이어 내촌면 40.8%, 화촌면과 동면 38.2%, 서면 37.2% 등의 순으로 고령화 비율이 높았다.
홍천의 10개 읍·면 중 노인 인구 20% 이상을 의미하는 '초고령사회'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은 홍천읍(18.2%)이 유일했다.
문제는 인구 고령화 비율이 매월 조금씩 높아진다는 점이다. 홍천군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지방소멸위험도시에 포함된 상태다.
1년 전인 2020년 3월 홍천군 고령인구 현황과 비교하면 내촌면은 1년간 68명의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젊은층은 빠져나가 2.8%의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석면(2.1%), 서면(2%), 내면·북방면(1.9%)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고령인구 비율이 낮아진 곳은 남면이 유일했다. 이는 군인 세대 젊은가구의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초·중·고 학생 유치, 농촌지역형 기업 일자리 창출 등의 젊은 인구유입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