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세르비아에서 실라지를 영입했다.
강원FC는 “실라지를 영입하며 공격라인을 두텁게 다졌다”고 9일 밝혔다.
실라지는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로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윙포워드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이미 검증된 실라지의 득점력과 공격력이 강원의 ‘병수볼’을 만나 한층 더 폭발할 전망이다.
2010년 만 17세에 세르비아 명문구단 보이보디나에 입단한 실라지는 경험을 쌓기 위해 이듬해 세르비아 3부리그로 이적했고 그해 14경기에 나서며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 점차 출전 시간과 득점이 추가되며 탄력을 받은 실라지는 팀을 2부리그로 승격시켰다. 2년 뒤엔 무려 20골을 넣으며 1부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부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실라지는 “K리그는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는데 내 플레이 스타일과 아주 잘 맞는다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세르비아 출신 선수들에게 강원FC라는 팀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강원FC의 축구에 끌려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적 계기를 밝혔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