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산업 '관광' 불구
마이스 행사 충족할
전문회의시설 부재
국가의 경쟁력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부터 나온다. 경쟁력 있는 도시는 지역의 경제는 물론 국가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핵심 역량이다. 국가의 발전과 도시의 발전은 상호보완적이다. 도시가 국가를 대표하고 국가가 도시의 발전을 견인하기도 한다. 도시의 발전은 국가의 경쟁력을 상승시킨다.
강원도는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자연관광이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나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고리는 아직도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많은 국가와 도시에서 경쟁적으로 육성하려고 하는 마이스산업(MICE)은 강원도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하나의 대안으로 판단된다.
마이스는 플랫폼산업이다. 회의나 전시회라는 플랫폼에 다양한 산업과 영역이 도입되고 관광자원이 연결되는 최신의 트렌드의 중심이다. 외래방문객이 증가하고 지역의 연관 산업이 활성화된다. 지역으로의 지출의 증가, 지역 고용 증가와 세수가 증가해 지역의 경제적 자립도와 활성화가 마이스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의 핵심이다.
강원도 춘천 하중도 일원에 전 세계 10번째, 국내 최초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28만790㎡)가 2021년 7월 준공돼 2022년 상반기에 정식 개장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레고랜드와 연계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도내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2018년 기준으로 강원도 마이스 행사 개최 수는 1만7,351건으로 전국 4위(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관광 사업체도 1,519개로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일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업 사업체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GTI(Great Tumen Initiative)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으로 전환해 현재 33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무역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는 그동안 관광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대규모 마이스 행사 수요를 충족할 만한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다. 강원도는 전문회의시설이 부족한 조건에서 지속적인 회의(Meeting) 및 컨벤션(Convention) 행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회의시설인 호텔, 휴양콘도미니엄 시설에서 개최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있다. 향후 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같은 전문회의시설 건립된다면 대규모 시설의 부재로 추진하지 못했던 행사 개최가 가능해 도내 행사 수요 건수 증가 폭이 매우 클 것이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은 강원도 내 산업 및 서비스산업 분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고, 시설 운영 활성화를 통해 더 큰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와 인근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인형극장, KT&G 상상마당 등 지역관광 인프라 연계를 통해 콘퍼런스와 포럼 등의 컨벤션 행사를 결합한 콘펙스(Confex) 모델을 적용, 레고 로봇대회, 키즈 박람회, e스포츠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 컨벤션 관련 인큐베이팅 사업 운영, 기존 전시회 유치 및 대형화, 신규 전시회 개발 등 강원도 및 춘천지역에 적합한 전시컨벤션 사업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다.
향후 제2경춘국도, 서면대교 건설 등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면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명실상부한 전시컨벤션산업의 메카로 더욱 활성화되고, 도내 마이스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돼 강원도를 대표하는 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 발전의 기틀이 될 동서 발전의 초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