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계층 위한 기부·후원
대학 동기들·기업 등 앞장
떡국·학용품·겨울의복 등
품목 다채 맞춤 지원 눈길
설을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대 사학과 98학번 동기들은 2일 춘천동부노인복지관(관장:이영신·이하 복지관)을 방문해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떡국 키트(KIT)' 제작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후원금은 떡국에 필요한 떡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복지관 후원이사회인 '세실로 250'(회장:이창훈)도 나눔에 동참, '떡국 키트'에 필요한 사골과 만두, 고기 고명 등을 기탁하기로 했다. 제작된 키트는 3일과 5일 독거어르신 가정 100곳에 배달된다.
아동들을 위한 온기도 더해졌다. 삼양식품 원주공장(대표이사:정태운)은 2일 굿네이버스 강원도아동복지센터(센터장:조수연)를 찾아 라면과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앞서 원주 향토기업인 더파크 그룹(회장:박용환)도 지난 1일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본부장:박미경·이하 본부)를 통해 원주지역 청소년을 위한 겨울 의복 지원사업 '점프-UP' 전달식을 진행했다. 더파크 그룹은 임직원 연봉의 1%를 적립하는 더파크 복지재단의 이름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취약계층 혹은 코로나19 등으로 가계가 어려워진 지역 내 아동·청소년 50명을 위해 쓰인다. 본부는 지역 의류매장에서 아동이 직접 선택한 의복을 구매한 뒤 방문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박용환 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후원금으로 아이들이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