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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 도심권에 119안전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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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센터 45억원 들여 내년 착공…10개 확장 계획

[춘천]춘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심권에 119안전센터 설치가 추진된다. 가칭 퇴계119안전센터로 2024년 개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정종호 춘천소방서장은 최근 이재수 춘천시장을 찾아 퇴계119안전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퇴계농공단지 인근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총 45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재수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춘천시 재정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예산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119안전센터는 경찰조직의 지구대·파출소와 같이 현장의 최전방을 담당한다. 가장 먼저 출동해 긴급상황을 해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조직이다.

그동안 춘천에는 강촌·대룡·소양·신북·효자·후평 등 119안전센터는 6개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2,835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완료됐고 생산업체들이 밀집한 퇴계농공단지 인근의 경우 가장 가까이 위치한 효자·대룡119센터에서 현장까지 15분 이상 걸린다. 더군다나 효자·대룡센터는 구급출동이 많아 현재도 업무 과중 및 이송서비스의 질적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와 춘천소방서는 119안전센터를 중장기적으로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도심권에 퇴계센터를 시작으로 춘천의 서부, 남부, 북부 등에 추가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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