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삶의 지혜 엮은 '사람책'을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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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인물수첩' 영상 화제

속초문화재단이 유튜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과 청년사업가 등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은 지난달부터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이라는 타이틀로 인물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속초 인물수첩'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남호섭 소울씨어터 대표부터 김강석 극단 파·람·불 배우, 전태극 사진작가, 오순석 속초도문농요보존회장, 속초시립풍물단 전성호 악장, 이해인 문우당 서림 총괄디렉터, 이승아 고구마쌀롱 대표, 박도영 크래프트유니온협동조합 대표 등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쳤다.

시민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인물들로 10분여의 각 영상은 평소 시민들이 궁금해했던 질문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어떻게 직업을 선택하게 됐는지부터 속초에서의 삶과 활동, 속초의 매력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13일에는 조무호 석봉도자기미술관장의 이야기가 업로드됐고 15일에는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2020 속초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활동은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사람'을 통해 지혜를 공유하자는 목표 속에 진행되고 있다.

재단 문예진흥팀 김은현 프로그램 담당자는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의 인물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로 '인물수첩'을 제작했다”며 “추후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 인물 아카이브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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