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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성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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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3년 연속 산불이 발생한 고성군의 산림인접마을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가 화재 초기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거진읍 행랑골1길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이 비상소화장치함의 소화기를 사용, 초기진압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 진화에 사용된 비상소화장치함은 올 4월 설치됐다. 비상소화장치함은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거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장소에 설치, 화재 시 주민들이 스스로 초기 진화에 활용하기 위한 설비다.

고성소방서는 거진읍 산림인접마을에 50여개의 비상소화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나머지 4개 읍·면에 128개 등 연말까지 5개 읍·면에 모두 178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중근 고성소방서장은 “마을 주민의 평소 관심으로 이번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며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가진 소화기는 가정 내 의무 설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했다.

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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