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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시민 재난지원금 9월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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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시 286억 예산 추산…1인당 10만원 지급 예정

시의회 내달 관련 예산안 처리 원포인트 임시회

[춘천]속보=286억원 규모의 춘천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9월께 전 시민에게 지급(본보 5월12·28일자 10면 보도)될 전망이다.

올 5월 1차 지원금은 지역 내 소상공인만 대상이었지만 2차 지원금은 대상이 확대된다.

춘천시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춘천시의회에 관련 사안을 전달했다. 이에 시의회는 14일 의장실에서 의장단협의회를 열고 다음 달 6~7일 제303회 임시회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는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위한 한시 조례안을 제정·의결하고 관련 예산안을 처리하는 원포인트로 진행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시민 1인당 10만원이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춘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올 2월 말 기준 춘천 인구가 28만5,992명인 것을 감안해 286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춘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뿐 아니라 결혼이민자 중 시에 체류지 또는 거소를 두고 있는 자, 영주자격을 취득한 사람 가운데 시에 체류지 또는 거소를 두고 있는 외국인 등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8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면 9월부터 카드충전(171억원), 상품권(57억원), 선불카드(29억원) 등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경우 현금지급(29억원)이 검토되고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은 시 금고를 운영 중인 농협은행·신한은행과 협의 중이다. 긴급재난금지원금 지급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베이스(DB)는 행정안전부의 자료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아 자체 시스템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추가 지원금 총 지출액은 순수지원금 286억원에 사업 홍보, 상품권 발행 등 4억원을 포함해 290억원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TF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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