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양양지역 쓰레기 소각시설 증설 갈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화일리 주민 “건강 위협 우려…백지화해야”

군 “인구 증가 시점 필요…피해 최소화할 것”

[양양]양양군 화일리에 위치한 처리용량을 초과한 쓰레기 소각시설의 증설을 놓고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양군이 연말께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8년 준공된 현재 소각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30톤 규모로 지난해 가동일 기준 하루 반입용량이 41톤에 이르며 처리용량을 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22년까지 국비 등 209억원을 들여 하루 처리용량 48톤 규모로 확대해 신축, 관광객 유입 등으로 늘어난 쓰레기 처리와 내구연한 15년에 달한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일리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올 2월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는 등 증설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시설을 또 짓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구 및 관광객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열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