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어울림 프로그램 확대, 강원대병원 Wee센터 개소 등 새 학기부터 강원도 내 학교생활교육정책이 바뀐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3월부터 기존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아닌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사안을 심의한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음 달 도교육청 주관으로 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 연수와 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직접적인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마련한다.
또 올해 교육과정에 기반한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학교 195개교를 지정해 국어, 도덕, 사회 등의 교과와 창의적체험 활동을 통해 예방교육이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프로그램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69명의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21일 운영학교 워크숍, 28~29일에는 컨설팅단 연수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오는 30일 강원대병원 Wee센터 개소식을 열고 자살, 자해, 사고 등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기사안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전문의, 정신간호사,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요원이 위기상황이 파악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살예방 등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김흥식 도교육청 학생지원과장은 “학교폭력 학교장 자체해결제를 통해 학생들의 관계회복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하고 교육지원청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학교폭력대책심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병원Wee센터가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상담 치료를 지원해 위기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