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한 폐광산에서 60대가 추락해 숨지는 등 주말·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21분께 영월군 남면 토교리의 한 폐광산에서 박모(68·경기 성남)씨가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폐광산에 들어간 이유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1일 새벽 4시39분께 원주시 봉산동의 한 주택에서 김모(77)씨가 가스에 질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소방당국은 연탄난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11월30일 오후 3시45분께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의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여 만에 꺼졌다. 불은 내부 30㎡를 태우고 60㎡의 그을음 피해를 입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윤석·전명록·신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