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국학진흥기관 육성방안 심포지엄이 20일 오후 2시 강릉 경포동 스카이베이호텔 그랜드 볼룸(로비층)에서 열린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율곡연구원, 강원일보사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강원도내 인문전통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활용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원도 대표 국학진흥기관의 육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1991년 지방분권이 시작되면서 각 지방의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가 지방분권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과제가 됐다. 경북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을 필두로 남명학에 토대를 둔 경남 산청의 한국선비문화연구원, 호남유학의 정신을 계승하는 광주·전남의 한국학호남진흥원, 충청지역 기호유학의 맥을 잇고자 최근 건립 중인 논산의 충청유교문화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타지역 사례를 토대로 강원권 국학진흥기관 육성 방안을 위한 해답을 모색한다.
이날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전통지방학을 활용한 권역별 국학진흥기관 육성현황'을 주제로, 이어 오용원 한국국학진흥원 기획조정실장이 '퇴계학을 토대로 국학진흥의 산실로 우뚝서다-한국 국학진흥원 사례'를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실장의 사회로 위호진 도의원(강릉), 이준호 도 문화유산과장, 김년기 시 문화관광복지국장, 이상균 강릉원주대 사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