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내에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A형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면서 독감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6도를 넘나드는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 면역력이 나빠지기 쉬운 환경이 지속되면서 감기와 각종 세균 감염증도 함께 늘고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환절기가 시작된 후 감기와 인후염, 폐렴 환자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춘천의 한 소아과에는 평소보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30%가량 늘어났다. 또 강릉지역의 학부모들이 모이는 지역 커뮤니티에는 11월 들어 독감이 유행하는지를 궁금해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진료환자 중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이는 환자 비율이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4.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봉성 강릉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가 열이 난다면 우선 최근 다른 독감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며 “미숙아인 경우, 평소 질환이 있는 경우, 6개월 미만의 영아인 경우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인플루엔자가 확산될 확률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과 손씻기”라고 강조했다.
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