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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홍천군 10개 읍면 중 2곳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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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대 역점 쏟는 지자체

총인구 5년전 比 1,347명 감소…동면·서면만 증가

귀농·귀촌 증가 원인…군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지난 5년간 홍천군 내 10개 읍·면 중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동면과 서면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 말 기준 인구 및 세대 현황에 따르면 홍천군 전체 인구는 6만9,271명, 5년 전인 2014년 9월 말(7만618명)보다 1,347명 줄었다.

읍·면별로는 동면이 234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서면이 168명 증가했다. 나머지 8개 읍·면은 모두 감소했다.

홍천읍이 3만5,731명에서 3만5,092명으로 639명 감소했고, 남면이 6,419명에서 6,023명으로 396명 줄어들었다. 이어 내면(186명), 화촌면(183명), 서석면(175명) 순으로 인구 감소 폭이 컸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농촌형 전원주택 보급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동면은 전국 최초의 공립형 대안초교가 개교했고, 서면은 대규모 리조트와 힐리언스 선마을, 빼어난 자연환경 등이 전입 사유로 꼽혔다. 전반적인 저출산·고령화 문제, 청년들의 대도시 유출로 인해 지방소멸 위험도시에 포함되는 등 홍천군의 인구감소 문제는 지역의 최우선 현안이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지난달 말 읍·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공무원 워크숍'을 갖고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출산·양육, 청년, 일자리 등에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홍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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