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하 농가 1.7% 불과
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청년·여성농업인 육성 방침
【평창】평창군 농업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하다.
평창군에 따르면 지역 내 농가인구는 약 1만438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24%에 달한다. 이중 65세 이상의 고령농가는 10명 중 4명꼴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청년층에 속하는 40세 이하의 농가는 78개 농가로 1.7%에 불과해 군의 미래농업 또한 매우 암울한 실정이다. 특히 농촌인구 고령화로 농업인력 부족이 심각해져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의 근로자 지원 없이는 농사가 불가능한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군은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5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의 고령화,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과 평가에 따라 내년에 제도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농업인과 여성농업인 육성을 지속하기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지역 브랜드가 높아지면서 매년 1,500여명의 귀농·귀촌 인구가 전입, 농촌 고령화 심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