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던 50대가 물에 빠지는 등 주말·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29일 밤 11시27분께 홍천군 화촌면 굴운리의 한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던 A(51)씨가 물에 빠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35분께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동강변에서 B(78·정선읍)씨가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B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19분께 서울에서 놀러 온 지인들과 함께 신동읍 일원에서 다슬기를 잡던 중 실종됐다. 경찰·소방당국, 정선군, 의용소방대 등은 실종신고를 받고 고무보트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실종 지점으로부터 하류방향으로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어선 화재도 있었다. 6월 29일 낮 12시20분께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계류중이던 9.77톤급 자망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조타실 등을 태우고 속초해경과 강릉소방서 진화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해양오염 및 침수 등의 위험이 없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익기·김영석·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