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양구군-北·中 도자문화 교류 추진

군 29일까지 베이징 방문

남북 간 백자문화 교류 협의

교류전·공동 세미나 등 논의

【양구】양구군이 북한, 중국과 도자문화 교류를 추진한다.

군은 김왕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관련 실무팀이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군은 베이징의 조선 만수대창작사 미술관을 방문해 남북 간 백자문화 교류와 관련해 협의한다. 또 중국 허베이성 링쇼우현과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해 상호교류 합의 의사를 확인하고, 실무자 협의를 통해 향후 교류 방향 등을 모색한다.

군은 조선 만수대창작사 베이징미술관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도자문화 교류를 통한 통일백토·백자 제작과 도자 교류전시회 개최, 남북 도자역사 세미나 개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어 링쇼우현을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향후 교류 사업을 논의한 후 귀국한다.

군이 추진하는 도자 교류전 개최안은 한국(양구백토마을 및 양구백자연구소 도예가 등)과 북한(만수대창작사 도예가), 중국(징더전시 황요박물관, 징더전 도자대학교 등 징더전 도예가)의 도예가들이 참가해 베이징 만수대창작사 미술관이나 징더전 황요박물관에서 여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 미술 분야 최고의 집단창작 단체로 조선화창작단과 공예창작단, 산업미술창작단, 조각미술창작단, 영화미술창작단, 동상 및 석고상창작단 등 10여개의 창작단을 산하에 두고 있다.

링쇼우현은 천연운모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A급 국가삼림공원과 성급지질공원이 있어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으로서는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도자기의 메카로 통하는 장시성 징더전시는 2015년 12월 군과 양 지역의 도자문화에 대한 연구 및 교류활동 증진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전통도자 계승 발전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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