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다슬기 잡던 70대 물에 빠져 숨져 … 삼악산서 하산 중 길 잃어 구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주말·휴일 사건사고 잇따라

주말과 휴일 다슬기를 잡기 위해 하천에 들어갔던 70대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도내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께 홍천군 동면 개운리 개운천에서 이모(여·75)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슬기를 잡으러 하천에 들어갔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밤 9시51분께 홍천군 내촌면 화상대리 내촌천에서는 박모(61·가평군)씨가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다슬기를 잡으러 물에 들어갔다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장소의 수심은 1m가량이었으며 박씨는 하천 가장자리의 그물에 걸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악사고도 이어졌다. 15일 오후 5시4분께 춘천시 삼악산 상원사 인근에서 고모(여·34)씨 등 2명이 하산하던 중 길을 잃어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홍천군 응봉산 인근에서 70대 여성이,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태기산에서 60대 남성이 각각 등산 중 부상을 입고 소방헬기를 통해 구조됐다.

최영재·전명록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