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력 분야 통증·운동치료 경험 바탕
세계적 재활 로봇 제조사 기기 도입
로봇재활 안전한 환경서 데이터 기반
환자 증상 맞춘 고반복 치료 특장점
춘천 출신 고도일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소재 고도일병원은 비수술 척추치료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병원이다. 국내에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도입, 비수술 척추치료 분야를 개척한 것도 바로 고도일 원장이었다. 고 원장의 척추건강 댄스는 공중파, 종편 매체뿐 아니라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에 소개되면서 크게 입소문이 난 바 있다.
2001년 '고도일신경외과의원'으로 개원한 이래 비수술 치료 우선주의를 고집하며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고도일병원은 올해로 19년차 병원으로서 성장했다. 또 '아시아 내 단일병원 기준 비수술 척추치료 최다 임상건수 보유', '메디컬코리아 대상 11년 연속 수상',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10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8년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미 한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고도일병원이 최근 뇌신경 재활 분야에 뛰어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통증 치료와 운동 치료는 고도일병원을 대표하는 주력 치료 분야다. 고 원장은 수년간 쌓인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뇌졸중, 중풍,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뇌신경 재활클리닉을 개설해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재활 로봇장치 제조사인 스위스 호코마(Hocama)사의 최첨단 재활 로봇을 적극 도입해 단계별 로봇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미 의료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뇌졸중 환자의 회복에 있어 재활 로봇의 활용성이 검증된 만큼 환자의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급성기 환자가 와상 상태에서 일어서고 궁극적으로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기기립로봇(에리고프로·Erigo Pro), 초기보행로봇(로코맷· Lokomat), 자율보행로봇(안다고·Andago)을 도입했다.
로봇 재활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고도일병원의 설명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뇌신경이 손상된 환자는 자력으로 재활운동을 수행하거나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발병 직후 6개월 사이에 뇌신경 회복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이 시기에 이상적인 패턴의 재활치료를 고반복으로 받아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해 늘 낙상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환자에게 이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따라서 뇌신경 로봇재활은 기계장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데이터에 기반해 환자의 증상에 맞춰 고반복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히고 있다.
이 외에도 고도일병원은 숙련된 치료사를 통한 보바스, NDT, PNF(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 FES(기능적 전기자극치료), 작업치료, 연하치료, 보행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손상된 뇌신경 회복을 돕는 경두개자기자극술(r-TMS), 뇌신경영양주사(Brain IVNT)와 같은 최신 기법을 도입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
고도일 원장은 “고도일병원 뇌신경 재활클리닉의 목표는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강한 의지가 있는 환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 꿈이 현실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 재활 외에 다양한 치료 장비와 최신 치료기법을 적극 도입해 환자의 가장 빠른 일상 복귀를 이뤄내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