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태백]청정 지하수로 물부족 걱정 `뚝'

한수원 지역별 수원 개발

근래 들어 도내 시·군별 가뭄 현상이 빈발하며 생활용수 부족난이 잇따르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별 지하수를 적극 개발, 이에 대처해 나갈 움직임이다.

공사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태백시가 2009년 87일간 상수도를 제한급수 했으며, 속초시도 지난 20여년간 8차례나 제한급수 사태를 빚었다.

영월군과 인제군 등지 산간지역도 툭하면 제한급수 또는 비상급수로 가뭄 위기를 넘기고 있어 연차적으로 지역별 지하수 개발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1억6,000만여원을 들여 속초시 조양동에 하루 1,000톤 이상 수원을 확보할 수 있는 지하수를 개발하는 데 이어 2022년부터 동해시와 태백시 철원군 평창군, 2027년부터 강릉시 등지에 지하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남부권지사 관계자는 “도내엔 영동지역에만 해도 지하수 182개소가 개발돼 있지만 앞으로도 추가 개발될 후보지가 많다”고 밝혔다.

태백=장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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